영화 '검은 사제들' 에서 귀신에 씌인 여자애를
퇴치하기위해 구마 예식을 했는데
'구마'란 귀신을 쫓아내는 일을 말한다.
이렇게 구마를 행하는 사람을 '구마사'라고 하며,
공포영화 소재로 많이 쓰인다.
카톨릭에서 행하는 구마 예식만을 구마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구마는 귀신을 쫓아내는 행위 자체를 말하며
이러한 것은 많은 종교들에도 존재한다.
'퇴마' 라는 용어가 많이 알려져 있지만
1990년대 한국 소설 "퇴마록"에서 처음 나타난 말로
족보없는 표현이다.
부마란?
귀신이 들린것을 말하며,
카톨릭에서는 마귀가 사람의 육신 속에 들어가
그 사람의 여러 기능을 마비시는 것을 말한다.
부마의 징후는 악마의 종류나 그 목적에 따라 다양한다.
어떤 징후들이 있을까?
① 자신의 피부를 과도하게 긁거나 베거나 무는 등의 행위
② 목소리의 변화
③ 식욕 감퇴 또는 식욕 부진
④ 방 안에 가득 찬 한기
⑤ 배워본적이 없는 외국어를 말하고 이해하는 것
⑥ 비정상적인 신체 상태 및 변화
⑦ 멀리 떨어져 있거나 숨겨진 물건의 위치를 알아맞추는 것
⑧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광기나 분노에
빠져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행위
⑨ 신체적 구조나 나이에 맞지 않는 초자연적인 힘을
발휘하는 경우
⑩ 성당안에 들어가거나 성경에서 예수의 이름이
언급될 때 반감을 보이는 행위
⑪ 모든 종류의 성화상이나 기타 교회 물품에
대한 강렬한 증오 및 폭력적인 행위
※ 구마 예식이 거행되기 위한 조건 ※
현대 정신의학을 중요하게 고려해 부마자로
의심이 되는 사람은 먼저 정신적 아니면
신체적 병에 걸렸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들 대부분은
구마예식이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이 내려졌다.
교회당국에서는 구마를 요청하는 사람들이 대개
구마보다는 영적 또는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며,
특히 약물이나 기타 다른 중독에 걸린 경우가 그렇다.
영적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기도를
해주거나 안수 또는 개인 상담을 해주는 식으로 처방한다.
구마 예식 규정
1. 교회 당국으로부터 허락받은 사제에 의해
행해져야 하며, 해당 사제는 구마 예식을
집전하기 위한 적절한 지식을 갖추어야만 한다.
2. 구마 사제와 부마자 외에 한 사람 이상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며, 부마자의 가족이라면 더욱 좋다.
구마 방법
1. 가장 일반적인 기도나 성수, 신성력을 이용해
싸우는 방법
2. 검이나 도를 쓰는 방법
3. 소환수나 정령과 싸우는 방법
4. 동양 - 부적을 이용해 싸우는 방법
5. 고대 - 자신의 영혼을 매개로 한 주술(현재는 금지됨)
구마 과정
사제가 구마 예식을 집전하는 동안
부마자가 자기 자신의 몸에 위해를 가하거나
사제 또는 그 자리에 참여한 다른사람들을
해치지 못하도록 몸을 결박해야 한다.
그 다음 사제가 기도를 바치며
악마에게 물러가라고 명령한다.
구마 예식은 단순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악마와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것이 얼마나 오래 걸리든지
악마가 오나전히 물러날 때까지 끝내지 않는다.
어떠한 구마 예식도 처음부터 성공하는 법은 없고
며칠, 몇주, 몇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만약 사제가 구마 예식을 도중에 중단하면,
악마는 사제를 괴롭히기 위해
끝까지 따라다닌다.
구마 예식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부마자는 일종의 죄로부터의 해방감과 다시 태어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